대충 만들어도 맛있으면 틀림없어!
고소한 참치마요 김밥 만들기 내 글을 가끔 읽는 사람은 알겠지만 김밥은 내 아픈 손가락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지만 만들 때마다 실패할 것 같은 두려움을 주는 신기한 메뉴가랄까. 나중에 김밥 고수가 되길 바라면서…
김밥은 재료에 따라 여러 가지 맛을 내지만, 왜 이렇게 무엇을 넣어도 맛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에는 김밥 메뉴중에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참치마요 김밥을 만들기로 했다.
김밥 초보인 나도 만드는 초간단 버전, 김밥 다리 없이도 맛있게 만드는 참치마요 김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참치마요김밥만들기 #참치마요김밥만들기
- 재료: 밥 1.5공기, 김밥 2장, 캔참치 150g, 달걀 2개, 게맛살 3줄, 당근/청양고추/홍고추 적당량, 단무지, 조림우엉, 마요네즈, 소금, 참기름, 참깨
- 홍고추와 홍고추는 필수재료가 아니므로 제외가능하며 단무지와 조림 우엉은 김밥용으로 준비됐다.
통통한 김밥 2개 또는 얄팍한 김밥 3개를 만들 수 있는 재료량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참치김밥 싸는 법 #참치김밥 맛있게 싸는 법
참치는 꾹 눌러 기름을 제거한다.
+ 아이에게 만들어 줄거면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 기름기를 제거해.
시판되는 단무지/조림은 김밥용이니까 그대로 사용해
본격적으로 재료 손질을 시작한다.
게맛살은 적당한 크기로 찢고 당근은 감자 필러로 얇게 저민다.
계란을 넣어야 제맛이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계란 두 개 깨서
젓가락으로 대충 저어 삶는다.
+ 나는 귀찮아서 이렇게 했는데 정석대로 하면 계란물을 만들고 붓고 끓인다.
채썬 당근은 소금을 뿌려 살짝 익습니다.
게맛살도 예의상 살짝 익히기로 했다.
오늘의 주인공 참치마요 만들기 볼에 참치,고추,홍고추,마요네즈2.5스푼을 넣고 후추를 뿌린다.
잘 섞으면 참치마요네즈 완성
김밥 만들기에 가장 중요한 밥!
밑간을 해주자소금 하나, 참기름 숟가락 하나, 깨를 넣고 섞는다.
+ 재료를 많이 넣기 때문에 짠맛을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적당히 고소하면 되는 느낌으로 준비.
그럼 참치마요 김밥 재료 준비 끝나고
#간단김밥만들기 #참치김밥만들기 #캔참치요리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참치마요. 김밥말이기를 시작한다.
김밥의 까칠까칠한 부분을 위에 깔고 밑간을 해둔 밥을 얇게 골고루 얹는다.
우엉과 게맛살 사이에 참치마요를 듬뿍 올린다.
+마요 러버라면 이 과정에서 마요네즈를 다시 짜면 돼
당근, 계란, 단무지 등 준비한 김밥 재료 다 올려서
돌돌 말아서 하자+ 김밥 따위는 여전히 필요 없다.
위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고 자르면 끝.
#신혼밥상 #집밥 메뉴
간단히 김밥을 늘어놓은 식탁남편의 사랑라면볶이도 하나 끓여주기로 했다.
김발만 있으면 좀 더 둥글고 예쁜 모양을 만들 수 있겠지만 이렇게 대충 말면 김밥이야!
라고 오늘도 합리화해 본다.
김밥 초보 시절(밥 7:재료 3)에도 남편은 말 그대로 김밥 같다며 잘 먹었지만 지금은 많이 성장한 느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김밥은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메뉴라 우리 집에는 항상 김밥용 김이 있다.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몇 번만 만들어도 순식간에 완성됩니다!
다른 김밥을 만들어 줄 때보다 행복하게 먹는 남편을 보면 김밥의 중수위가 된 것 같다.
조만간 키토김밥과 불고기김밥도 만들어 볼까 한다.
생각만 해도 맛있겠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이 왔으니 도시락 메뉴 고민이라면 간단히 김밥은 어떨까요? 누가 만들어도 나보다는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