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다녀온 파리 근교 프랑스 여행지 베흐농 VERNON
지베르니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하는 프랑스 노르망디의 작고 평화로운 마을의 베흐농은
센 강이 흐르는 풍경, 노르망디 스타일의 아기자기한 주택, 중세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사랑스러운 마을이다.
지베르니의 활기과는 조금 상반되는 여유로운 마을에 점심 식사를 하러 들렀다.
Le Frichti
베프논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노르망디 스타일의 주택들이 즐비한 거리에 위치한 테라스가 매력적인 작은 식당
비교적 간단한 음식들로 구성된 레스토랑 메뉴
노르망디 특산품 판매도 겸한 식당이라 특색 있는 지역 맥주인 시드르도 맛볼 수 있다.
테라스에 앉아 바라본 노르망디 스타일의 주택이 파리를 떠난 느낌이다.
집 외관에 나무로 새긴 사람의 얼굴 조각상이 웬일인지 괴이쩍다.
진격의 거인이 떠오르는 얼굴상이랄까..
레나는 학교 보내놓고 셋이서 떠난 첫 여행
테라스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계절이 왔어.따스한 햇살에 기분이 참 좋았던 이날
전식으로 주문한 반숙란 Oeuf àla Coque 와 까망베르 베이컨 샐러드
까망베르 까치까치가 토핑된 샐러드
원래는 염소 치즈였으나 재료 소진으로 카망베르 치즈로 바뀌었다.
까망베르 치즈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븐에 굽거나 튀기는걸 좋아하는 1인:)
애타게 기다리며 등장한 메인 요리
남편이 주문한 Rotide Porcgratinéau Camembert
내가 주문한 Tartare
버거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버거 차례가 다 떨어졌어.오랫동안 주문해 본 프랑스식 육회 Tartare. Frichti 레스토랑 스타일의 타르타르를 듣고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부탁해 보았다.
Epicé한 양념장에 치즈, 코흐니션, 하디, 사과 등이 들어갔다.
사과가 들어가 우리 배가 들어간 육회 같기도 하고 노르망디 스타일이구나 싶으면서도 치즈의 걸쭉한 식감이 이상해 맛이 숨는 메뉴는 각별했다.
육질도 그렇고
최근 Bistrot Paulbert에서 맛있는 타르타르를 먹고 더 그랬는지 아쉬웠던 이 가게의 부프 타르타르
리옹에서 상을 받은 베흐논 지역의 맥주도 한잔
계산하면서 둘러본 노르망디 지역의 특산품
썩어서 맥주나 슈퍼마켓에서 파는 것과는 달리 진하고 거친 맛이 매력적이다.
식사 후 배후동 일주~
Chtteau des Tourelles
12세기 말 필립 오귀스트에 의해 세워진 샤토 드 투헬은 요새화된 다리 입구를 보호하고 베흐논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거위가 노는 평화로운 풍경 앞에 센 강이 흐르고 있어서 더 아름다웠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셰프 논을 더 유명하게 만든 이곳 LeVieux-Moulin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Maisons sur le vieux pont de Vernon Claude Monet 1883
미국 뉴올리언스 박물관에 있는 모네의 그림베프논에 있는 낡은 다리 위의 집
Maisons sur le vieux pont de Vernon (Le Vieux-Moulin)
베흐논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모네의 그림이다.
Le Vieux Pont à Vernon The odore-Earl-Butler 1909
미국의 인상파 화가 Theodore-Earl-Butler 가베프논의 발단이 된 그림
센 강이 흐르는 오래된 중세 다리 위의 아슬아슬한 집 한 채. 16세기 경에 지어진 LeVieux-Moulin
원래 이곳에 밀짚이 6개 있었는데 전쟁을 거치면서 남아있는 항아리는 이곳 한 곳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은 벳부농의 마지막 중세교 위에 있는 항아리라고 한다.
내가 갔던 날은 공사중이어서 Vieux-Moulin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아쉬웠다.
알찬 여행을 위한 한가지 팁!
지베르농으로 이름 붙여진 지베르니-베르농의 명소를 돌아보는 미니 기차(쁘띠뜨랑)도 왕복 10개월로 운행하고 있어 기회가 된다면 두 곳을 모두 둘러보는 프랑스 지베르니 여행의 좋은 코스가 될 것 같다.
지베르논미니 기차 코스
#프랑스여행 #인상파 #르망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