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에 아주 좋은 노지로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전기에만 야영장급이었던 의령 유곡면 민체육공원!
관리인이 상주하면서 노지를 관리하는 형태여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의령유곡면 민체육공원에 도착하면 먼저 저 건물 입구에 가서 온도체크를 하고 출입기록을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금 지불!
노지만 관리비 명목으로 요금을 내야 합니다.
일반 텐트 : 5,000원 대형 텐트 : 10,000원 차박 : 10,000원입니다.
현금과 계좌이체가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현금을 지참해주세요:)
비용을 지불하시면 종량제 봉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마음에 드는 뷰가 좋은 자리로 세팅했어요 🙂
노지라 넓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속에 보이는 이 공간이 끝이라 생각보다 좁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지면에 녹색 선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지만 너무 좁습니다.
차 한 대 들어가면 끝이야?
루프탑 텐트+아넥스의 조합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아닌데 정해진 구역을 뛰쳐나온 겁니다.
확실히 구역을 너무 좁게 나눠놓은 것 같아요.
그리고 땅속에 큰 돌이 많은 것 같아요.팩이 정말 안들어가요ㅠㅠ 이 팩을 넣을때 10번 뽑아서 다시 치고.. 여기뿐만아니라 다른곳도 박았다가 뽑았다가 반복.. 팩다운만 1시간 한것같아요.
제가 있는 곳은 입구 근처인데 관리인이 상주하는 건물 쪽으로 가면 이런 음수대가 있습니다.
여기는 싱크대가 아니라서 절대 설거지 금지!
많은 돈을 들여 정수기 필터를 설치했대요. 그래서 그냥 마셔도 되는 깨끗한 물이래요!
남자 화장실 뒤쪽에는 분리 수거하는 곳과 재떨이 하는 곳이 있어요.불몽도 가능한 의령놈이다!
아주 좋네요.
화장실에서 더 안쪽으로 가면 이 공간이 나옵니다.
제가 위치한 분은 물을 볼 수 있어서 뷰가 더 좋고 이곳은 갈대 뷰라서 늦게 온 사람들은 이곳에서 캠프가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여기도 꽉 차서 자리가 없어 물가 바로 앞에서 야영을 해야 해요.
물로 내려가는 길 모두 계단.. 차에서 내릴 수가 없어서 짐을 다 옮겨야 한다.
. 그래도 뷰는 제일 좋죠?
화장실에 당연히 휴지가 없는 줄 알았는데 변기+휴지도 있고…감동적인 상태네요!
관리하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정말 큰 것 같아요.
저는 너무 늦은 점심에 순대볶음을 해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어두워지기 전에 불을 피웠는데 새해가 저물었어요.
요즘 너무 추워서 텐콕하고 있었는데, 이날은 오랜만에 부르몽 하니 너무 좋았어요.:)
저녁 겸 야식으로 감자를 굽고 설탕을 뿌려 먹었어요.매번 고구마를 구워먹고 오랜만에 감자를 구워먹었는데 이것도 별미!
자기 전에 배가 고파서 씨호떡을 구워 먹는 것도 감자는 간식이군요?웃음
야식까지 든든히 먹고 루프탑에서 취침!
이날 루프탑 온도 30도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웃음
노지라 아침에 여유를 보이면서 산책했어요.퇴실 시간에 압박이 없어서 너무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