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산에서 캔 시래기예요~ 시중에 파는 시래기와는 향이 달라서 정말 맛있어요~
얇아서 다듬는데 오래걸려요~
안심 간장을 만들었어요.~물론 그냥 무쳐먹어도 맛있어요~
촌스럽지만 저는 탱고지를 합니다.
봄에 한번은 꼭 달래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요.최고에요~!
!
^_^b
동그란 신발도 팠어요.원래 가을에 수확하는 게 더 맛있거든요.그런데 이곳은 산이 온통 밤나무인데 가을에는 밤을 수확하려고 주위의 풀은 제초하고, 구리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봄에 파봤어요~^^
구리레는 구증구포하는 것이 맛있대요.예전에 한두 번 살이 쪄서 맛이 별로였어요.그래서 이번에는 아홉 번 살이 쪄서 아홉 번 말렸어요.이 사진은 세 번째 생일.
드디어 9번째 진짜 날!
구증구포 후 동글동글합니다.
3개월 정도 숙성한 후에 먹어야 합니다.
모든 차는 숙성시간이 지나면 씁쓸하고 떫은맛이 없어져 더 깊어지더라구요~^^아홉 번 찐 통구이의 맛이 궁금해서 바로 차로 먹었는데 두 번 쪘을 때보다 훨씬 향이 좋고 맛있었어요~ 근데 끝이 개운치 않았어요. 숙성하면 정말 고소할 것 같아요.
봄이니까 쑥국 한번 먹어요~
주변에 쑥도 많아요~
남편은 쑥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정도만 먹습니다.
후후
삼겹살이랑 찰떡궁합이에요~
며칠 전 남편이 산삼을 캐 왔어요.
옛날부터 담가둔 산삼인데 몇년 키웠거든요~
이번에 파왔습니다.
5~6년은 지났는데도 둘이서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 먹었어요.몇 개 남아있는 것은 비밀이 아니야.
잔대요. 여자에게 그렇게 좋다며 산에서 파내서 텃밭에 다시 심었어요.가을에 먹으면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
고들빼기도 산에서 캐어 밭에 심었습니다.
마당 한쪽에 두릅나무가 있는데 어린 싹은 벌써 따먹어버리고 조금 더 자란 두릅을 따먹었어요~
산에 가서 남편이 잡은 산나물들이에요. ^_^ 봄나물은 몸에 좋지만 산에서 자생한 나물이라 향도 진하고 영양도 풍부하답니다~
요즘 고사리의 계절이라 먹을 만큼만 취하고 있어요.
바디나물입니다.
당뇨병에 좋다고 합니다.
냄새에요. 취나물 종류가 많은데 제일 맛있대요.
우산나물입니다.
우산모양이라서 우산나물이래요~ ㅎㅎㅎ
끓는 물에 끓인 후 물이 들어가세요.
고사리는 말려~
대구 삶자마자 먹어~
다른 나물은 삶은 후 물에 담가 쓴맛을 뺀다.
우산은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괜찮대요.
취나물
바디 나물 우리는 된장이나 고추장보다 간장으로 밋밋하게 버무린 것을 좋아합니다.
^^
대구는 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이상한 저녁 식탁이에요.동서양의 조화라고 우깁니다.
북격 저탄고지를 해서 밥은 없고 남편은 완자와 고구마전을 밥으로, 저는 사워크림을 밥으로 해놓지 않고 먹었어요~ 올 봄에도 몸보양이 되었어요. ^_^